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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난동사건 - PD수첩은 언제쯤 정신차릴까?

조중동이 참 잘하는 짓을 이글루에서도 볼수있어서 심심해서 까봅니다.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모든 통계와 수치, 인터뷰까지 작심한듯 꿰맞추는 선동질을 "진리찾기"로 포장하기는 쉬울 것이다. 만일 필자에게 프로그램 제작의 권한을 준다면 그와 정반대되는 결론을 제시할 퍽큐수첩을 만들 자신이 있다. 사회의 아픈 곳을 건드리는 건 좋다. 그러나 대안은 제시해라. 누군가를 개색히로 만드는 것도 좋다. 그러나 충분한 반론권을 줘라. 제발 부탁하건대 싸논 똥은 치워라.

PD수첩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국 쇠고기를 먹으면 죽는구나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수법이 얼마나 치졸하고 간악한지는 VOD를 보면서 하나씩 짚어주고 싶지만 현실이 그럴 수가 없다. 아니, 그 영웅심리 휘날리며 아집에 찬 CP 최승호의 낯짝을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

그러나 지면으로나마 몇가지는 꼭 씹어주고 싶은게 있다.-



저거만 읽어보면 PD수첩의 천하의 쌩구라를 친거같네요. 뭐가 문제라서 월간 조선풍의 사설을 좌빨로 가득하다는 이글루스에 써놓은걸까요? 계속 읽어봅시다.


1. CJD와 vCJD는 MRI만으로도 확진이 가능하다?

- 버지니아에서 뇌신경이상으로 사망한 아레사 빈슨의 사인(死因)을 달랑 주치의의 인터뷰만을 근거로 인간광우병(vCJD)으로 단정짓고 보건당국은 이러한 진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숨기고 있다는 식으로 스놉시스를 전개했다. vCJD를 확진하기까지는 뇌조직 검사, 단백질 염기서열 분석, 유사질환 병력검사, 가족력 조사 등 무수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사광우병 환자가 발생하여 산발성 CJD로 확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생각해보라. 심지어 47명의 CJD 환자 중 아직까지 정확한 상병명을 확정하지 못해 possible의 상태로 결론을 보류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2. 한국사람은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 방송 전 이미 인터넷에서 짜하게 돌아다니던 얘기다. 이미 좌빨 매체들이 한번씩 써먹었던 소재를 MBC가 비쥬얼하게 재탕했을 뿐 새로운 내용이라 볼 수 없다. 한림대 김용선의 연구결과가 이런 식으로 사람 여럿 병신만들고 있다. 적어도 공영방송의 기자라면 김용선의 연구결과와 상충되는 다른 연구는 없었는지 면밀히 조사했어야 했다. 위 김용선의 연구결과는 2004년도에 발표된 것이다. 

마치 MM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다 광우병에 걸려 되지는 것처럼 썰을 풀어넣고, 죽음의 공포를 극대화시킨 편집의 귀재들께 2006년도 The Lancet Neurology誌에 보고된 UK epidemic of vCJD 연구팀의 논문을 소개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가지 프리온단백질 유전자형의 vCJD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정반대의 결론을 내리고 있다. 즉, MM형 유전자가 광우병에 특히 취약하다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VV형과 MV형의 민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연구보고서의 결론에 따르면 PD수첩의 보도와는 정반대로 우리 한국인들이 오히려 광우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진 민족으로 설명하게 되는 셈이다.

뭐 어쨌건간에 이제까지 인간광우병에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MM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아니냐고 따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광우병은 유전자형만을 가지고 결정되어지는게 아니다. 또한 감염 민감도가 낮다하더라도 이것은 상대적인 차이일 뿐이며, 감염 후 발병까지의 잠복기를 고려하지 않았다.

즉, MM 유전자형의 잠복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일찍 발병했을 뿐이지 VV 유전자형이나 MV 유전자형이 특별히 vCJD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거나 저항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최근의 이러한 연구성과들은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얼마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프리온 유전자형은 vCJD에 특별히 위험한 정도를 입증하는 절대적인 자료라고 할 수 없다.

필자가 해외논문을 조사하는 동안 확인한 자료 가운데 현재까지 발견된 인간광우병 환자들의 프리온 단백질 유형은 MM형이다라는 사실 앞에는 항상 "So far"라는 단서가 붙어 있었다. PD수첩은 이것을 의도적으로 빼먹고 망상질에 탐닉하고 있는 셈이다.

위 논문의 요약본에서는 "MM 동종접합형 유전자가 vCJD에 민감도를 보이는 유일한 서브그룹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이 논문외에도 많은 관련 논문들이 있다. 일일이 해석은 못하니 각자 알아서 참고하기 바란다.

자료를 조사하다 우연히 참고하게된 모기불님의 포스팅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오오...여기까지 읽어보니 pd수첩이 설레발을 친게 맞는거 같네요.. 역시 좌빨매체 즐-

...일리가 없죠.

물론 pd수첩이 매우 공포스럽게 논조를 풀어간건 인정합니다만,

저건 어디까지나 광우병이 어떤건지 설명하기 위한 말들이었고 진짜 pd수첩이 하고싶은말은

소고기 수입이 결정되는데 어떤 사회적 합의가 없었음은 물론 결정되는 과정도 완전 날치기 식이었다는 겁니다.

소고기 수입은 원래 결정되기전에 축산협회랑 논의가 있어야합니다. 일단 논의도 하나 없었고 게다가 이런 논란사항이 총선끝나고 보름만에 다 결정된거죠.

저거에 대한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네요. pd수첩 안본사람이 보면 pd수첩이 광우병걸리면 다 죽으니까 들어오면 안되! 라고만 말한줄 알겠어요.

자기 결론에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싹 빼놓고 말하는거, 조중동이 참 잘하는 짓중 하나죠.

광우병이 걸리기 매우 어려운 희귀한 질병이고 별거 아니라면..

왜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30개월 이상된 소를 수입하는 첫번째 국가가 된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먹는문제인데 졸 생각없이 결정한건 아닌지?

pd수첩의 논조는 이렇게 해석되어야 옳습니다.

전세계가 우려하는 광우병위험이 있는 미국소를 어떤 사회적 합의도 없이 절차를 무시하고 수입하기로 결정한 건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행동이다.

쉽게 말해서 광우병 문제는 전세계가 아직 갈피를 못잡고 있는 문제입니다.

안전한지 위험한지 모르겠으면 일단 피하는게 상식아닌가요?

이 얘기를 나같은 사람을 좌빨로 부르는 사람들은 확률론이라는 또 하나의 팩트만을 남기고 다른 모든 사실을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저런 수법은 현 정권을 언제까지나 보좌해줄겁니다.

써놓은거 보니 글좀 쓰셨던거 같은데 이번정권때는 좀 바쁘시겠습니다.

뭐 언제는 안 바쁘셨겠냐만은..

by x랄마린 | 2008/05/01 13:48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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