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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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근황

1. 직장을 옮길려고 하고있습니다.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좀 체계적인 곳에서 하고싶어져서.. 근데 생각보다 포트폴리오 준비가 심히 귀찮네요-_-; 나도 모르게 게임을 하는걸 보면 그냥 쉬고싶은걸지도..

2. 3DS는 여전히 재밌게 하고있지만 신작들의 체험판이 영 별로라 공백이 온 느낌입니다. 
...몬헌을 하면되잖아! 

3. 잡스러운 글들은 대부분 페이스북으로 올리는중. 전체적으로 우울증 비슷하게 의욕저하인 상태라, 뭔가 제대로된 글을 쓰고싶은 생각이 안드는군요(누가보면 언제는 그런글 올린줄알겠다(...))

다시 회복되는 그날까지 모두들 안뇽

1월의 3DS 플레이 게임

3DS와 함께한 1월 입니다-.- ...

연말에 포텐이 폭발한 3DS인 만큼 이래저래 재밌게 놀았습니다. 
3DS의 재밌는 기능중 하나가 플레이 기록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걸 포스팅 해 봅니다.
목차를 간단히 번역하자면(순서대로),
플레이한 시간
플레이한 횟수
1회 최대 플레이 시간
처음 플레이한 날
마지막에 플레이한 날
입니다.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1월초까지 열심히 달렸던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입니다. 테일즈 시리즈는 이게 처음인데, 전투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FR-LMBS로 전략적인 위치를 선정하고, FOF를 일으켜서 보술을 사용한다거나(무슨소린지 감이 안오지만 시스템 이름이 저래서 어쩔수 없어요 (...)) 콤보를 잇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RPG의 핵심인 스토리도 상당히 즐거웠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성격이 밝고 한 개그들 하셨고, 특히, 주인공의 성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세한건 네타니까 패스.. 원래 ps2버전을 이식한거라고 들었는데, ps2버전은 프레임 드랍과 로딩이 너무 심해서 평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3DS버전은 로딩이 없다시피하고 프레임드랍도 어느정도 견딜만하니 RPG에 관심 있으신 3DS유저분들은 한번 플레이 해보길 권합니다.

몬스터 헌터 Tri 3G
여전한 재미의 몬헌입니다. 조작계가 불안하긴 했는데, 생각보단 잘 나와줬단 느낌이었습니다. 뭐 타겟 카메라만 쓰는 느낌이긴 합니다만-_-a 뭐 이게 워낙 편해서리.. 음.. 그리고, Tri라 그런지 3rd보다 더 어려운 느낌입니다. 3rd때는 도보로베르크를 껌으로 생각했는데 3g에선 3번 퀘실패-_-; 
진득하게 즐기고 싶지만 신작들 하느라고 많이 못한 몬헌입니다; 산건 12월 11일이지만 12월달엔 슈퍼마리오 하느라 그닥 하지도 않았음-_-;

바이오 하자드 리벨레이션
요즘 진득하니 즐기고있는 바이오하자드 리벨레이션 입니다. 개인적으론 역대 최고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른걸 떠나서 정말 흐름이 좋습니다. 적당한 타임에서 연출이나 보스가 나오고 다른 캐릭터로 전환되는 느낌입니다. 한번 잡으면 쉽게 손을 놓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클리어후 나오는 Raid모드는 잘만든 미션클리어 형태의 게임인데, 네트워크 대전을 지ㅋ원ㅋ 캠페인에서 야리코미하느라 하고있진 않지만, 일단 시작하면 제대로 즐길듯합니다. 첫인상은 메탈기어로 나온 미션 모음집 게임 같았어요(그게 이름이 뭐더라..) 

마리오 카트 7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레이싱 게임(...)인 마리오 카트입니다. 사실 레이싱게임은 거의 안하는데 마리오라서 한번 사봤습니다-_-; 해보니 잘팔릴만하더군요. 예전 릿지레이서4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맘대로 되는 드리프트(지만 위치선정을 잘못하면 ㅈㅈ..)로 열심히 달리는 게임 거기에 아이템으로 인한 쫄깃한 긴장감-_- (1등으로 달리는데 막판에 적에게 그 아이템이 뜨면...). 이것도 네트워크 대전을 지원하는데 무려 매치메이킹을 지원합니다:) 연결만 되면 전세계사람들이랑 게임을 시작합니다. 렉도 거의 안느껴지고요. 레이싱이 취향이었다면 정말 징하게 했을거같은 게임입니다. 가볍게 게임을 하고싶다면 필수 구입 추천:)

소닉 제네레이션즈 ~파란모험~
저에게 있어 '남들은 재밌다는데 난 재미없다..' 에 해당하는 게임입니다. 소닉 시리즈 전체가 그래요; 빠르게 달리는게 멋지긴한데 내가 움직이는게 아니잖아!란 느낌. 물론 그렇게 단순하기만한 게임은 아닙니다만, 빠르게 달려야하는데 '잘만든' 레벨 디자인에 달리는게 막히는 느낌이 너무 이질적이라 적응이 안됩니다. 부적응에 의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느낌. 결국 하다 포기하고 팔아버렸습니다-_-; 
객관적으로 봐서 게임은 꽤 잘만들었습니다. 소닉 특유의 스피드함은 풀프레임으로 잘 표현되며, 레벨 디자인도 잘만하면 끝내주는 속도감을 느끼며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2D시점이지만 특정위치에선 3D로 전환되는 느낌도 매우 좋습니다. 더불어 속도감에 3D효과가 들어가니 좀더 박진감있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나에겐...-_-;

파일럿 윙즈.
이건 그냥 지뢰입니다. 하지마세요-_- 기본적인 나는 느낌은 좋습니다만, 그게 전부입니다. 정해진 루트로 날다보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집니다. 간단하게나마 전투가 들어갔음 참 괜찮았을텐데.. 란 아쉬움이 계속 남는 게임입니다. 닌텐도 답게 '움직이는 재미'는 충실한 게임이라...


이래저래 충실하게 3DS라이프를 보내고 있습니다. 
참 잘샀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저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건 바이오하자드 리벨레이션입니다. 캡콤 아직 안죽은듯:)

캐주얼한 로그라이크. Dungeons of Dredmor 게임

로그라이크의 역사는 길고도 깊습니다. 
CRPG의 시초. Rogue. 

로그라이크 게임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 모든 요소를 Curses라는 텍스트 커서 시스템을 통해 아스키 그래픽으로 나타낸다. 특히 플레이어 캐릭터 자신은 주로 '@'로 나타낸다. 물론 요즘 나오는 로그라이크들은 타일 방식의 그래픽이 더 많이 쓰이지만 여전히 터미널 텍스트 방식의 테이스트를 유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같은 거 없다.
  • 모든 행동은 턴 방식(플레이어가 새로운 명령을 입력할 때까지 대기)이며 거의 모든 키를 다 사용한다. 갑옷, 무기, 악세사리를 장착하는 키다 다 따로있다. 마우스는 거의 쓰지 않는다.
  • 던전 1층에서 시작하여 최하층까지 가서 무언가를 가지고 다시 올라오면 클리어. 방과 통로로 이루어진 던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요소가 무작위로 출현한다.
  •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긴 시간을 필요로 하며 점수판 기능으로 플레이어들을 경쟁하게 한다. 게임을 시작해서 엔딩에 이르는 플레잉 타임 자체가 길다는 뜻은 아니다. 워낙에 난이도가 높아서 여러번 재시작해야된다는 소리. 처음 엔딩을 보는데까지 적어도 몇달은 걸리고, 몇년째 엔딩 못보는 사람도 부지기수.
  • 한 번 캐릭터가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다. 즉, 세이브-로드 노가다는 불가능. 언제든 끔살당하면 쌓아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게 특유의 긴장감을 제공한다.
  • 아이템과 스크롤의 경우 처음 획득시 색깔과 모양으로 나타나며 identify하거나 효과가 명시적으로 발동하기 전까지는 절대 그 아이템의 기능을 알 수 없다. 게다가 그 색깔과 모양은 플레이할때마다 랜덤이다. (예를 들어 red potion이 한번 플레이할땐 potion of healing인데 그 다음 플레이시에는 potion of poison이라든가)
  • 만복도 개념이 있다. 안먹으면 배고파서 죽는다. 몬스터의 시체를 먹으며 연명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 아마츄어 제작자들에 의해 오픈소스로 제작된다. 따라서 여러 플랫폼으로 이식이 많이 되고, 변종도 많다. 당연히 공짜.
출처(엔하위키)

저 법칙을 다 따르는게 대부분의 로그라이크 입니다만, '좀 더 나아가고 싶어하는'게임은 어디에나 있는법. 핵심적인 요소만을 받아들이고 나머지를 재창조하는 게임들 또한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Dungeons of Dredmor가 바로 그런 게임입니다.


가벼운 로그라이크를 지향하다.

로그라이크는 불친절한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전부 텍스트로 표시하며, 인터페이스는 도움말보고 외우지못하면 게임진행에 애로사항이 꽃피며, 아이템 한번 쓸려면 일일이 identify하거나 써봐서 효과를 확인해야합니다. 게다가 밥도 꾸준히 안먹여주면 HP가 감소하여 굶어죽습니다. 덕분에 난이도가 꽤 높죠. 

이런 불친절한 요소를 제외하고 로그라이크임을 느낄수 있는 다른 요소를 살려서 만든게 Dungeons of Dredmor입니다.
일단 그래픽부터 훨씬 쉬워보인다.

Dungeons of Dredmor는 그래픽을 친숙하게 바꾸고, 시스템적으로 여러가지 부분을 쉽게 개선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로,

인터페이스의 간결화 - 기본적으로 마우스 만으로 다 플레이 가능합니다. 단축키 외우는게 한세월이었던 전통(?)로그 라이크 게임들과 가장 차별화 되는 점.
아이템 식별 요소 삭제 - 얻으면 바로 성능이 표시됩니다. 다만, 아이템에 따라 좀 애매하게 써있는 것도 있습니다만, 꼭 필요한 것들은 제대로 설명이 붙어 있어서 헤맬일이 없습니다.
만복도 개념의 삭제 - 덕분에 고기 찾아 떠돌다 썩은 고기먹고 갤갤대다 죽는 꼴은 안봐도 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 - 별거 아닌거 처럼 보여도 로그라이크를 표방하는 게임중엔 가장 좋은편에 속합니다(...) 

편리함의 댓가 
저런 요소들이 삭제됨으로서 편리함은 얻었지만, 특유의 긴장감이 많이 사라진건 아쉽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템 식별 스크롤이 없어서 핀치상황에서 하나하나 덜덜거리며 먹을때의 쫄깃함은 어떤 게임에서도 찾아보기 힘드니까요(...) 굶어죽어갈때의 처절함도 안느껴지고.. 
물론 저런 요소들이 진입장벽을 한없이 높이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던전을 헤매는 게임의 컨셉에 매우어울리는 시스템이라 삭제된게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즐겨볼만하다
하지만 그래도 '캐주얼한 로그라이크'를 표방한다면 저런식의 타협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죽으면 캐삭 ㄳ'의 요소도 그대로 남아있기때문에, 핵심적인 긴장요소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결국, 쉽게 즐길 수 있는 로그라이크로서 잘 완성되어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RPG를 좋아하고, 던전을 탐험하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입문작으로서 시도해보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던크를 깔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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